라이브 모르고 “靑 인사라인, 김현지잖아”…얼어붙은 패널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4일, 오후 05:46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4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인사와 관련해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영향력을 언급한 듯한 돌출 발언이 나와 현장이 발칵 뒤집어졌다. 이 발언은 라이브가 진행 중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함께 출연한 패널들도 당황하는 모습까지 그대로 송출됐다.

(사진=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문제의 발언은 본 방송 전 사전토크에서 등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이 “정무라인 좀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채윤경 JTBC 기자는 “저는 인사라인이”라고 답하는 과정에서다.

채 기자의 의견에 서 소장은 “인사라인이 있어? 인사라인 김현지잖아”라고 말했다.

곧장 다른 패널들 사이에서 “헉”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금 나가고 있어”라고 주지시켰다.

서 소장은 “나가고 있어?”라고 되물으며, 멋쩍은 듯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해당 장면은 현재 공식 계정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통상 ‘장르만 여의도’는 그날의 영상을 게시하며 사전토크까지 함께 올렸지만, 이날 방송에서 사전토크 부분은 삭제돼 있었다.

다만, 문제의 대화가 나온 장면은 이미 캡처된 형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라이브를 통해 당시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항상 있던 사전토크가 왜 사라졌다”, “이미 다 도는데 편집하고 다시 올리면 뭐 하나”, “편집하면 없던 일 되나”라는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서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시 발언을 해명했다.

그는 “가볍게 농담으로 한 말이 뜻과 다르게 전달된 것 같아 당황스럽다”며 “제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는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담과 진담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전달됐다면 그 부분은 제 표현의 부족”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주장하려는 취지의 발언은 아니었음을 밝힌다”라고 설명했다.

‘장르만 여의도’ 제작진도 영상 내 공지글을 통해 “방송 사전토크 중 장관 후보자들 관한 논란을 언급하며 ‘청와대 인사수석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그러나 확인 결과 대통령비서실에 ‘조성주 인사수석’이 주요 인사를 담당하고 있었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점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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