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털리자 카자흐로..스캠 조직원 19명 검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5일, 오후 04:2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카자흐스탄까지 거점을 옮겨 국내 피해자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범행을 벌이던 한국인 스캠 조직원 19명이 한·카자흐스탄 합동작전으로 검거됐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경찰청 유튜브 캡처.
4일 경찰은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가 지난 7월 23일 카자흐스탄 당국과 함께 알마티 소재 범죄 사무실과 조직원 은신처를 급습해 한국인 조직원 14명을 검거한 과정을 공개했다. 당시 같은 시각 국내에 머물던 동일 조직원 5명도 검거하면서 총 19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수사팀은 첩보가 들어온 알마티 외곽 주택가를 먼저 찾았으나 작업장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 이동 동선을 추적해 은신처를 찾아냈다.

이후 조직원들이 머무르던 은신처 5곳에 대한 동시 검거 작전이 진행돼 조직원들을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증거물도 확보했다.

이 조직은 당초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다 현지 단속이 강화되자 베트남을 거쳐 올해 4월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마티에 콜센터를 차린 뒤 금융감독원과 검찰, 법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확인된 피해자가 16명, 피해액이 약 6억원이라고 밝혔으나 후속 수사로 피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 조직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100여명을 상대로 약 58억원을 챙긴 혐의가 확인됐고, 조직원 19명은 전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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