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을 여행하던 한국인을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노인이 과거 일본의 전쟁 책임을 언급하며 사과와 함께 한국이 더 잘되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시청자들은 "살아있는 역사책 같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여행 중 우연히 만난 현지인에게서 큰 울림을 받았다"는 내용의 사연이 전해졌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 A 씨는 일본의 한 주택가를 둘러보던 중 우연히 한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자신의 집을 구경하는 A 씨에게 집주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노인은 여행객이 한국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과거 일본이 한국에 끼친 피해를 언급했다.
노인은 "한국이 앞으로도 잘되길 바란다"며 "전쟁 전 일본의 오만함으로 여러분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다.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갑작스러운 사과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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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에게 직접 과거사를 언급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 노인의 태도엔 호평이 이어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살아있는 역사책이다. 저분에 대신 사과해야 할 마음은 없다. 하지만 모든 한국인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한과 슬픔이 저 한마디에 조금은 씻겨나가는 기분이 든다"며 "나이는 저렇게 품위 있게 들어야 한다. 정말 멋진 어른이다"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 역시 "일본 정부에서도 저렇게 시원하게 사과하면 좋지 않겠나? 양심 있는 분들이 소수라는 사실이 슬프지만 그래도 정말 감사하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일본인이라고 무조건 미워할 게 아니다", "과거사를 부정하고 음해하는 사람들도 사실 일부다", "어르신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등 훈훈한 반응들이 이어졌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