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m 상공 출렁다리에 절벽길까지…포천 '운악산구름길' 개통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7일, 오후 01:03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 운악산의 수려한 산세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절벽 길을 완성했다.

경기 포천시는 7일 운악산의 절벽과 암릉을 잇는 신규 산림 관광시설 ‘운악산 구름길’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5대 명산이자 한북정맥의 중심축인 운악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운악산 구름길’은 출렁다리와 절벽 잔도 구간을 합쳐 총 129m다.

운악산 구름길 출렁다리. 출렁다리 뒤쪽으로 포천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사진=포천시)
운악산 구름길 출렁다리. 출렁다리 뒤쪽으로 포천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사진=포천시)
해발 약 800m 고지대 암벽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국내 최정상급 높이에 설치된 보도 교량이다. 또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시설은 국내 최고(最高) 해발 고도를 자랑해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압도적인 조망과 산악 레저·스포츠의 스릴을 동시에 선사한다.

시는 운악산 구름길 개방을 앞둔 지난 6일 현장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주민과 백영현 시장 등 참석자들은 출렁다리와 절벽 잔도 구간을 직접 방문·답사해 구조물의 물리적 안정성, 보행 안전시설, 난간·추락 방지 체계 등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운악산 구름길 출렁다리(우상단)를 시작으로 절벽 잔도 전경.(사진=포천시)
운악산 구름길 출렁다리(우상단)를 시작으로 절벽 잔도 전경.(사진=포천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는 내년 운악산 구름길 잔도 종점부에서 대궐터 방면으로 완만하게 우회할 수 있는 신규 등산로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난이도 암릉 구간에 부담을 느끼는 초심자와 일반 등산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조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순환형 보행 연결망을 완성할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운악산 구름길은 험준한 산악 지형의 한계를 극복하고 천혜의 한북정맥 자연경관을 경허말 수 있는 포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라며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점검을 마친 만큼 등산객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명품 숲길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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