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평창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생태축 도면. (사진=산림청)
이번에 평창군에 추가 지정된 지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7개 유형 중 자연생태계보전지역 유형으로 기존 평창과 홍천지역에 지정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연결된다. 이에 따라 9300㏊의 산림이 연속된 보호공간으로 이어지며, 이는 내장산국립공원(약 8000㏊), 북한산국립공원(약 7만 7000㏊)보다 큰 규모이다.
생태축 연결에는 국유림뿐만 아니라 산주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유림 23㏊가 함께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해당 사유림 산주는 평창군 용평면 일대에서 산림에 대한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하고 자연 스스로 생태계를 회복하도록 하는 방식의 산림보전 활동을 지속해 왔다. 해당 지역 생태조사에서는 할미밀망 등 다양한 희귀·특산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례는 국가가 보호가치가 높은 국유림을 지정·관리하는 방식에 자발적인 민간의 참여를 더해 국가의 보호지역과 생태축을 국가와 민간이 함께 만들어간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으며 산림의 26%인 국유림의 보호지역 지정 한계를 극복해 전체 산림의 66%인 사유림까지 보호지역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산림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생태적 가치와 기존 보호지역과의 연결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관리하고, 백두대간 등 주요 산림생태축과 연계해 보호지역의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생태적 가치가 높은 사유림에 대해서도 산주와의 협력을 확대해 민간의 자발적인 산림보전 참여를 활성화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민간이 함께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영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이번 지정은 170㏊의 보호구역을 추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유림과 사유림이 함께 약 9300㏊의 산림생태축을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체계적으로 지정·관리하고, 잘 연결된 보호지역 체계를 구축해 우리 산림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