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책임 있지"…'실종 사건' 후 제주 유튜버에게 악플 1000개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08일, AM 09:35

유튜브 '뭐랭하맨'

최근 제주에서 흉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명 유튜버에게 사건과 관련한 책임을 묻는 악성 댓글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버 뭐랭하맨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계정에 '최근 일들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유튜브 채널에 달린 악플을 보여주며 "최근 악플이 1000개 이상은 달린 것 같다. 뉴스에 나올 정도로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악플에는 "얘도 전과 있는지", "당신의 책임도 일부 있지 않냐", "이 XX가 제주 홍보대사냐", "위험한 제주도 홍보하지 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제주도는 예로부터 세 가지가 없는 섬이라고 '삼무도'라고 불렸다. 거지와 도둑, 그리고 대문이 없다는 뜻이다"라며 "서로 도우면서 살았기 때문에 거지가 없었고 굶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도둑이 없었고, 도둑이 없기 때문에 대문이 필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아왔고 그래서 제주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섬이라고 믿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요즘 제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저도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된다.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이고 저 역시도 같은 의문을 가지고 있고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저한테 왜 이런 댓글들을 다는지 모르겠다. 저는 제주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제주에 제 가족들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제주에서 계속된다면 걱정될 사람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저와 다른 제주도민분들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바라는 건 제주의 편을 드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편을 드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저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의문이 제주도민에게도, 제주 밖에 계신 분에게도 더 이상 어떤 물음표 하나 남지 않도록 명명백백히 밝혀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제가 어릴 적 제주도에서 배웠던 '삼무도'라고 불릴 만큼 제주도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섬의 이미지를 다시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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