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첫 외국인 국제교류처장 임명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08일, AM 11:31

유자양 경기대 국제교류처장 (경기대 제공)

경기대학교가 국제화 업무를 총괄하는 국제교류처장에 처음으로 외국인 교수를 임명했다. 외국인 교원이 국내 대학의 국제교류 행정을 책임지는 이례적인 인사다.

8일 경기대에 따르면 학교는 최근 중국 국적의 유자양 국제경영학과 부교수를 국제교류처장으로 임명했다.

대학의 국제교류처장이나 교류협력처장 등 국제교류 업무를 총괄하는 보직은 해외 대학과의 교류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의 출입국 관리와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평가를 비롯한 국내 행정 업무도 총괄한다. 외국인 교원의 보직 임명에 별도 제한이 없더라도 국내 대학 행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요구돼 외국인 교원이 맡기 쉽지 않은 자리로 꼽힌다.

유 교수는 경기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국제교류처 담당관으로 근무하며 국제교류와 외국인 유학생 관련 실무·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학교 측은 이 같은 경력과 국제교류 분야의 전문성 등을 주요 선임 배경으로 꼽았다.

경기대 관계자는 "국제교류처장은 출입국 관리나 교육부 인증평가 등을 총괄해야 하는 자리"라며 "유 교수는 관련 국내 행정 경험이 풍부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학생으로서 경기대를 직접 경험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관계자는 "유 교수는 유학생으로 경기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경험한 뒤 대학의 국제교류 행정까지 담당했다"며 "유학생과 대학 양측의 입장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경기대 외국인 학생은 2024년 803명, 지난해 812명, 올해 923명으로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경기대는 올해 전국대학교 국제처장협의회 회장교도 맡고 있다.

경기대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유학생 유치 국가를 다변화하고 해외 대학과의 교육·연구 교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anya@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