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1㎞에 100포인트…정부 '1000만 기후시민' 시동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08일, PM 12:00

이재명 대통령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시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30 © 뉴스1 이재명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민 1000만명의 기후행동 참여를 목표로 온라인 선언부터 실천·보상까지 한곳에서 관리하는 통합 누리집을 연다. 올해 말까지 '기후시민'을 선언하면 1000포인트를 주고, 첫 기후행동을 인증하면 10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기후부는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에 마련한 '대한민국 기후행동' 통합 홈페이지를 10일 연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출범한 '대한민국 기후행동'을 구체적인 생활 실천으로 연결하는 '1000만 기후시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참여자는 탄소중립포인트 회원으로 가입한 뒤 온라인에서 기후시민 선언을 하면 된다. 선언하면 개인별 '기후시민증'이 발급되고, 이후 실천한 기후행동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도 누리집이나 카본페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천 분야는 △재생에너지 이용 △걷기·자전거 △대중교통·전기차 △난방·온수 전기화 △플라스틱 감축·자원순환 △나무 심기 △물·공기 보호 △음식물쓰레기 감축 등 10가지 약속으로 구성했다. 관련 탄소중립포인트는 연간 최대 7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매달 중점 행동도 정한다. 10월에는 자전거 타기를 선정해 공유자전거 이용 시 1㎞당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현재 이 방식에는 창원시만 참여하고 있어 다른 지역 참여자는 별도 행사를 통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가정용 베란다 태양광 설치와 전기차 대여 등으로 대상을 넓힌다.

매달 22일에는 오후 9시부터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도 추진한다. 소등 시간에는 환경 동화와 별자리 등을 소재로 한 10분짜리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인증사진을 올린 연속 참여자에게 디지털 배지와 기념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중앙·지방정부와 국회·사법부 등 공공부문으로 기후시민 선언을 확대하고 민간 행사와 캠페인에도 연계해 1000만명 참여를 추진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 속 행동이 모여야 사회 전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통합 누리집을 국민 기후행동 참여 창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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