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동부지검이 수사 방해"…임은정 고소 사건 경찰 조사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08일, AM 11:52

백해룡 경정. 2026.1.14 © 뉴스1 구윤성 기자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주장해 온 백해룡 경정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백 경정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백 경정을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백 경정은 앞서 임 지검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백 경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해 10월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합류했지만, 수사 범위와 권한 등을 놓고 검찰과 갈등을 빚은 끝에 약 3개월 만에 합수단 파견이 종료됐다.

백 경정 측은 합수단 합류 당시 임 지검장 등이 실효적인 수사 권한을 내주지 않아 제대로 수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파견 1개월 뒤 경찰청 소속 직제와 경찰 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가 부여된 이후에도 통신수사 과정에서 전산상 결재요청 자체를 할 수 없도록 결재라인이 구성돼 있지 않아 결재가 불가능했다"며 "통신수사로 통신이용자정보를 받을 수도 없어서 피의자나 참고인의 신원도 특정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백 경정의 진실 발견을 위한 수사 사무나 수사 관련 권리 행사를 동부지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또는 지휘권자인 동부지검장의 지시로 방해한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 측은 또 동부지검이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은 실체가 없다는 취지로 수사 결과를 발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백 경정은 2023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며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밀수범들과 공모해 마약을 국내에 들여왔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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