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창업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돼 대구시와 총 35억원 규모의 ‘대구 딥테크 창업허브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허브는 동대구벤처밸리에 있는 대구콘텐츠센터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한다. 딥테크 창업기업 입주실과 공동업무·회의공간, 투자설명회(IR) 공간 등을 배치한다.
기술개발을 위한 GPU 기반 AI 컴퓨팅 인프라와 해석·시뮬레이션 장비, 제품·서비스 실증 지원시설도 구축한다.
AI와 로봇, 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분야의 초기 기업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기술 검증에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만 개별 기업이 이를 직접 확보하기는 어렵다. 대구시는 공동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이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자금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24억5000만원과 지방비 10억5000만원으로 구성된다. 올해 기본·실시설계와 장비 도입계획 수립 등 준비 절차를 시작한다.
대구콘텐츠센터 전경.(사진=DGIST)
DGIST는 대학이 보유한 연구진과 기술, 실험시설을 활용해 입주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대구시와 지역 창업지원기관은 실증 장소와 사업화 프로그램, 투자자 연결 등을 담당한다.
고가 장비 구축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장비 가동률과 기업 이용 실적, 시제품 개발·투자유치 성과를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대학의 연구·기술 역량을 지역 창업기업과 연결해 기술개발부터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상 DGIST 혁신창업원장은 “기업이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전문 장비를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한 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