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순수 신장 기증' 박진탁 명예 이사장 별세…향년 89세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08일, PM 06:32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명예이사장(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국내 최초로 타인을 위해 대가 없이 신장을 기증한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명예 이사장이 향년 89세로 8일 별세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 박 명예 이사장의 빈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발인은 10일 오전 11시이며 장례식은 본부 법인장으로 엄수된다.

박 명예 이사장은 미국 이민 생활 중 한 교민의 뇌사 장기기증 사례를 접한 후 귀국해 장기기증 운동에 힘써 왔다.

그는 1991년 본부를 창립하고 그해 1월 24일 한양대 병원에서 생면부지의 신장병 투병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타인을 위한 순수 신장 기증이었다.

박 명예 이사장이 신장 기증을 실천한 해에만 23명이 그의 뒤를 이어 신장 기증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본부를 통해 969명이 타인을 위해 신장을 기증했다.

고인의 시신은 생전 뜻에 따라 고려대 의과대학에 기증될 예정이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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