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SNS
영화 '소원'의 원작자 소재원 작가가 미성년자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의 제어 없는 일방통행식 행보에 "언제까지 파렴치하게 떠들 것이냐"고 일갈했다.
소재원은 9일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파렴치한 고영욱이 떠드는 이야기를 우린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린 소녀들을 상대로 차마 글로 쓰기도 두렵고 끔찍한 짓을 한 자"라며 "어찌 그런 자가 당당하게 누군가를 비판하고 자빠졌냐"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대중예술인 중 당신만큼 잔악한 짓을 저지른 인물은 결단코 없다"며 "당신이 비난할 만큼 당신의 죗값과 비등한 죄를 지은 사람들은 TV나 매체에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독한 공포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피해자들에게 정녕 부끄럽거나 죄스럽지 아니한가! 당신의 이름을 매체에서 볼 때마다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며 벌벌 떨리는 손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일말의 죄의식도 없는 것이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뭐가 그리 당당하고 억울하단 말인가! 뭐가 그리 떳떳하고 뻔뻔하단 말인가! 숨어 살아도 부족할 판에 어찌 그리 악질적인 관종으로 살고 있단 말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화 '소원' 집필 당시 만났던 성범죄 피해 아동과 가족들과 만남을 떠올리며 "수많은 성범죄 피해 아이들과 가족들은 행복만이 가득해야 할 가족의 울타리는 불구덩이보다 더 뜨겁고 고통스러운 지옥이 되어 가족들을 가둬 놓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피해를 본 당사자도, 가족도 아닌 나조차도 그 모습을 보며 견딜 수 없는 괴로움과 고통 속에 몸서리쳐야 했다. 글을 쓰는 한 자 한 자가 죄스럽고 두려워 밤새 한 글자도 적지 못한 채 눈물만 쏟은 날이 여러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소 작가는 고영욱을 향해 "그런데 당신은 하루가 멀다 하고 잘도 똥 같은 글을 배설하고 있다. 여전히 당신은 상처 입은 피해자와 가족, 대중에게 2차 가해를 지속하는 것이다"라고 쓰게 뱉었다.
그러면서 "고작 방관자일 뿐인 나조차도 가혹하리만큼 쓰라리고 아 범죄를 저지른 당신 따위가 대체 뭐가 그리 당당한 것인가"라면서 "당신이 싸지르는 글 똥에 공감하거나 동정하는 악마는 세상에 없다. 정상적인 사회와 피해자, 올바른 세상을 위해 조용히 사시라. 악마조차도 너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활동했지만, 2010년부터 약 2년 동안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으며,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명령도 함께 선고받았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