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편 급여 의혹' 등 용혜인 수사 본격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09일, AM 11:01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남편을 유급 당직자로 임명한 뒤 사실상 3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9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용 후보자 사건과 관련해 10일 오후 2시께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등포서는 지난 7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용 후보자 관련 고발 사건 5건 가운데 2건을 넘겨받았다.

앞서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3일 용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용 후보자가 직접 남편인 박모 씨를 기본소득당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뒤 자신의 정치자금 약 3억원을 특별당비 명목으로 당에 납부해 그 돈이 결국 박씨의 급여로 지급됐다는 취지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일 용 후보자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용 후보자가 2023년 제주도 여행을 위해 김포공항을 방문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귀빈실을 이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한국공항공사 귀빈실 운영 예규에 따르면 귀빈실은 공무 수행 중에만 이용할 수 있고, 공무 중이더라도 부모는 이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청에 접수된 나머지 고발 사건 3건도 추후 영등포서로 이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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