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 수장, 내주 방한 취소…'호르무즈 파병 검토' 영향?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09일, PM 06:00


이란 사법부 수장이 서울에서 열리는 대법원 국제회의 참석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호르무즈 파병'을 검토 중인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골람호세인 모흐세니에제이 이란 대법원장은 이날 제20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불참을 통보했다.

당초 모흐세니 에제이 대법원장은 오는 16~19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법원장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는 아태 지역 사법부 수장들이 모여 국제 사법 현안을 논하는 자리다. 한국은 1999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회의를 개최한다.

이란 측은 의전 등 행사 절차 진행 문제를 들어 참석 불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 정부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검토 중인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3일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의 회복과 중동의 평화를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 국제사회와 논의해 왔다"면서도 "관련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국방부는 중동전쟁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현지 조사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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