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7일 한 대학교 관계자가 입학상담을 하고 있다. 2026.9.7 © 뉴스1 김기태 기자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입시제도가 적용되는 마지막 대입인 데다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상위권 자연계열 지원자가 분산되면서 수험생들이 무리한 상향 지원보다 안정 지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14.40대 1로 지난해 14.93대 1보다 하락했다. 전체 지원자 수도 10만3014명으로 전년 10만6377명보다 3363명(3.2%) 줄었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와 연세대의 경쟁률은 하락했고 고려대는 상승했다. 서울대는 8.12대 1에서 7.37대 1로, 연세대는 15.10대 1에서 14.02대 1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고려대는 20.35대 1에서 20.46대 1로 올랐다.
지원자 수도 서울대와 연세대는 감소했다. 서울대는 전년보다 1443명(8.0%), 연세대는 2786명(8.3%) 줄었다. 반면 고려대는 866명(1.6%) 증가했다.
인문계열 경쟁률을 보면 서울대에서는 사회학과 일반전형이 18.60대 1로 가장 높았다. 사회복지학과 16.57대 1, 철학과 15.44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연세대는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경영학과가 100.2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진리자유학부(인문) 88.50대 1, 언론홍보영상학부 85.60대 1 순이었다.
고려대 역시 논술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영대학이 198.33대 1로 가장 높았고 자유전공학부 114.20대 1, 철학과 113.00대 1 등이었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일반전형이 15.80대 1,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4.70대 1, 생물교육과 1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약학과 논술전형이 87.00대 1로 가장 높았고 천문우주학과 43.00대 1,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37.80대 1등이었다. 고려대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 논술전형 110.30대 1, 기계공학부 91.15대 1, 신소재공학부 81.82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행 입시제도가 적용되는 마지막 해인 만큼 고3 수험생을 중심으로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상향 지원보다는 안정 지원 경향을 보였다"며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라 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들의 지원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서울대·연세대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지원자가 일부 분산된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jh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