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음주, 흡연, 비만 등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습관개선클리닉’을 개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외과 이준서 과장을 필두로 11일(금) 진료를 시작하는 생활습관개선클리닉은 질병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일상 속 습관을 함께 살펴보고 현실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에 진료하며, 주요 진료 분야는 ▲음주습관 개선 및 절주 ▲금연 ▲비만•체중관리 등 세 가지다.
특히, 특정 진단명이나 낙인을 앞세우기보다 생활습관에 대해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진료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술을 조금 줄여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전보다 술을 조절하기 어려워진 것은 아닌지” 등 일상적인 고민을 상담할 수 있다.
먼저, 음주 분야에서는 음주 빈도와 음주량뿐 아니라 언제, 어떤 상황에서 술을 마시는지, 음주가 건강과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본 뒤 개인에게 적합한 목표를 설정한다. 무조건 금주를 요구하기보다 절주 또는 단주 등 환자가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금연 역시 단순히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흡연이 반복되는 상황과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며 지속적인 변화를 돕는다.
비만· 체중관리 분야에서도 단순히 체중 수치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식습관, 운동, 수면 등 생활 전반을 점검하고,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둔다.
이처럼 세 가지 분야를 하나의 클리닉에서 다루는 이유는 음주, 흡연, 비만이 서로 완전히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반복되는 생활패턴,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특정 문제 하나만 교정하기보다 환자의 생활 전체를 바라보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인천세종병원 외과 이준서 과장은 “술을 줄이고 싶거나 끊고 싶어도 어디에서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몰라 혼자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며 “특히 ‘알코올중독자가 가는 곳’이라는 생각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습관개선클리닉은 의지가 부족한 사람을 지적하는 곳이 아니라 변화하고 싶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과 함께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클리닉을 통해 생활 전반을 살펴보고, 보다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