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마약 이상거래 잡는다…국민대·경찰청 치안 전문가 25명 배출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PM 02:31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은 경찰청과 함께 운영한 '2026 치안 AI·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 수료식을 지난 4일 국민대 경영관에서 열었다.(국민대 제공)

경찰관들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치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을 받고 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 이상거래 탐지 방법까지 제안했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은 경찰청과 함께 운영한 '2026 치안 AI·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 수료식을 지난 4일 국민대 경영관에서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과정은 지난 7월 2일부터 총 120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찰청 국·관별 추천을 받은 교육생 25명이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이론 등 핵심 교육을 이수하고 치안 현장에서 직접 발굴한 문제를 주제로 11개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우수 프로젝트에는 그래프 신경망(GNN)을 활용해 가상자산을 매개로 한 마약 이상거래를 탐지하는 방법을 제안한 K3팀이 선정됐다.

K3팀은 이상거래의 자금 흐름을 분석해 의심 거래를 찾아내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자금 추적 분석 플랫폼을 설계했다. 실제 치안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3팀 대표 김성재 경위는 "AI가 앞으로 우리 주변과 업무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은 피하기 어려운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치안 분야의 특수성으로 여러 제약이 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AI와 치안이라는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현모 국민대 경영대학원장은 "이제는 AI와 어떻게 함께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각을 갖추게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AI 시대에는 새로운 분야를 빠르게 학습하고 서로 다른 전문성을 넘나들 수 있는 인지적 유연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수료가 교육의 끝이 아니라 미래형 치안 전문가로 출발하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민대 경영대학원은 2013년부터 AI·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AI빅데이터전공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직자의 학업 병행을 위해 1년제 주말 전일 수업과 하이플렉스(HyFlex) 러닝 방식을 도입하는 등 AI·데이터 분야 실무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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