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보인 10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만개한 팜파스그라스를 감상하며 가을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2026.9.10 © 뉴스1 윤일지 기자
주말에는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대까지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다만 낮에는 햇볕에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남부를 중심으로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어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은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북쪽으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있다. 여름 내내 더위를 불렀던 북태평양고기압은 한반도에서 멀리 물러난 상태다.
토요일인 12일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15~21도)보다 3~5도가량 낮은 곳이 있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최고 24~28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겠다.
일교차가 큰 날씨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일요일인 13일에도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제주 산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혜미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한반도 북쪽으로 상층 기압골이 자리하지만, 지상에서는 고기압 영향권 또는 가장자리에 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온 가운데 밤에는 지표가 빠르게 식으면서 아침 기온이 낮아지고, 낮에는 햇볕으로 다시 기온이 오른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남부지방은 중부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하겠다. 1.5㎞ 상공 상당온위 전망에 따르면 한반도 남쪽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아 있다. 이에 이번 주말 남부지방의 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반면 중부지방은 이번 주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가능성이 있다.
서울과 광주의 기온 전망에서도 이 같은 남북 차이가 나타난다. 서울은 주말을 포함해 낮 기온이 20도 후반이 예보됐는데, 광주는 12일 30도, 13일 31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 주에는 맑은 가을 날씨보다는 구름이 많은 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기 하층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지만 상층에서는 기압골이 지나면서 중·상층 구름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제주에서는 13일 시작되는 비가 14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월요일인 14일에는 전국이 구름이 많겠고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기온은 16~22도, 낮 기온은 25~30도로 예상된다. 15일부터 20일까지도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 14~22도, 낮 23~30도로 평년(최저 14~20도, 최고 24~28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