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생명과학부 구승회 교수, 생명과학부 지성욱 교수(사진=고려대)
연구팀은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이 지방변성 간세포암으로 악화하는 과정을 규명했다. 간질환 환자의 전암성 질환 관련 간세포(daHeps)에서 정상적 세포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PRMT1’ 효소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다.
연구팀은 PRMT1이 결핍된 생쥐에게 고지방 식단을 먹게 했다. 그 결과 대사이상지방간질환과 함께 지방간 유래 간암의 발생이 크게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간세포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특정 효소(PRMT1)가 줄어들면서 이를 대신하려는 다른 효소가 과도하게 증가, 이 과정에서 암세포의 증식이 촉진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구승회 고려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질환 관련 간세포에서 PRMT1 감소에 따른 PRMT6의 보상 작용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지방간 유래 간암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향후 PRMT6 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방식이 지방간에서 발생하는 간암을 제어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