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기각' 판사 아들, 김승원 의원실 근무…金 "보은 채용 아냐"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PM 06:30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10 © 뉴스1 이호윤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은 10일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제넨셀 창업주 강모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정모 부장판사의 아들이 김 후보자의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것과 관련해 "영장 기각과 입법보조원 근무는 인과관계가 없는 것이 명백하며, 보은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타당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 판사의 아들은 학생에게 국회 업무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국회의원 활동의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입법보조원으로서 의원실 업무를 경험한 것일 뿐, 실비 보상 외에 정식 급여가 지급되는 직책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부장판사는 2023년 검찰이 제넨셀 창업주 강 씨에 대해 청구한 1차 구속영장을 기각한 인물이다. 김 후보자와는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이자 2002년 전주지법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다.

특히 정 부장판사가 강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하기 1년여 전인 2022년 2월 브로커 양 모 씨, 김 후보자와 함께 찍은 '3인 셀카'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김 후보자 측은 정 부장판사와 제넨셀 사건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으며, 정 부장판사의 자녀가 의원실에서 근무한 것도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준비단은 "정 모 판사는 과거 김 후보자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 판사로, 이후에도 다양한 법조계 모임 등을 통해 만남을 이어온 사이"라며 "정 모 판사와 구체적인 사건에 관해 연락을 주고받거나 논의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이어 정 부장판사의 아들의 의원실 근무가 '보은성 채용'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인과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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