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승원, 국감 중 브로커와 통화"…金 측 "사실 왜곡한 정치 공세"(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PM 10:05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10 © 뉴스1 이호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정감사 도중 들락날락하면서 브로커와 전화를 주고받았다며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승원 후보자 측은 "국정감사 진행 당시 통화 시간은 합해서 약 5분 정도에 불과하다"며 "사실을 왜곡한 과도한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과 김 후보자가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2021년 10월 12일 브로커 양 씨와 오갔던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며 "김 후보자가 공개한 통화 일시와 국회 일정을 비교해 보니,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보고와 질의가 있던 와중 청탁 전화를 돌렸음이 드러났다"고 했다.

안 의원은 녹취록 타임라인을 따라가 보니 △김 후보자가 문체위 국정감사 개의(2021년 10월 12일 오전 10시) 이전인 9시 12분부터 양 씨와 통화, 식약처장에 대한 청탁 전달 약속 △감사 도중인 10시 57분, 자리를 떠서 식약처장과 연락 △11시 23분에서 50분 사이 양 씨와 문자와 통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특히 "국회방송에 김 후보자가 양 씨와 통화를 마치고 들어오는 모습(11시 23분), 핸드폰으로 식약처장 문자를 확인하는 모습(11시 25분)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국회방송 화면을 갈무리한 사진을 소개한 뒤 "이는 참으로 비루한 청탁 현행범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감사는 1년에 한 번 국정의 허실을 따지고, 국민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인데 국회의원이 감사에 집중하지 않고 브로커에 휘둘려 고위 공무원에게 청탁하러 들락날락했다"며 "이 자체만으로 공직자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의원은 "김 후보자는 장관은 고사하고 의원 자격조차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승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입장문을 내고 "후보자는 성실히 국정감사에 임하여 주어진 본분을 다했다"머 "대한체육회, 태권도진흥재단 등을 대상으로 주 질의, 보충질의를 정상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정감사 진행 당시 통화 시간은 합하여 약 5분 정도에 불과하다. 후보자의 제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출석률은 97% 수준"이라며 "후보자가 국정감사에 집중하지 않았고 의정활동에 소홀히 하였다는 주장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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