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잡으려 문틈 피자 밀어 넣은 남성…"정작 못 타고 피자만 뺏겼다"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11일, AM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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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에 탑승하려던 한 남성이 닫히는 출입문 사이로 피자 상자를 밀어 넣었다가 정작 자신은 타지 못하고 피자만 열차에 실려 가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9일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방금 내 눈앞에서 일어난 실화"라며 지하철 안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비닐로 포장된 피자 상자가 닫힌 지하철 출입문 사이에 끼어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A 씨에 따르면 당시 한 승객이 출발하려는 2호선에 무리해서 승차하기 위해 피자 상자를 출입문 사이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출입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고 열차는 남성을 승강장에 남겨둔 채 피자 상자만 끼운 상태로 그대로 출발했다.

A 씨는 "어떤 남자가 2호선을 잡으려고 피자를 넣었는데 2호선이 피자만 들고 출발했다"며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승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2호선이 승객 피자를 뺏어 갔다. 결국엔 기관사님이 드시는 건가?", "유실물 찾으러 왔다가 벌금 낼 수도", "웃기지만 잘못된 행동"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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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승차 행위는 열차 지연은 물론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당한 이유 없이 승강용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해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금지한다. 위반 시 철도안전법에 따라 1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지하철 사고 가운데 출입문 관련 사고가 30% 이상을 차지한다. 서울교통공사는 KBS에 "출입문이 닫히고 있을 때 무리한 승차는 매우 위험하니 안전하게 다음 열차를 기다려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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