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다”던 탈북 여성, '타살' 한달 뒤 발견된 이유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1일, PM 10:5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9일 경기 파주시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탈북 여성은 경찰의 신변보호대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DB)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DB)
11일 YTN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여성 A씨는 올해 5월부터 파주에서 지냈다.

경찰은 ‘매달 한 번 이상 탈북민 신변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A씨와 꾸준히 접촉해왔는데, A씨는 지난 7월 경찰 담당관에게 면담이 부담스럽다며 ‘곧 중국에 갈 것 같으니 관련 서류가 준비되면 상담을 요청하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연락을 기다리던 경찰은 한 달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자 그의 주거지를 찾았고, 결국 A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A씨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포착한 범죄 혐의점과 부검 소견 등을 통해 타살 정황을 확인했다. 범행 시점은 지난달 초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씨 연인 관계인 30대 북한이탈주민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사건 이후 외국으로 출국해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등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