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모습. 2026.6.17 © 뉴스1 오대일 기자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구속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박 모 씨의 구속영장을 11일 발부했다.
박 씨에게 금품을 건네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의료기기 업체 A사 대표 B 씨의 구속영장도 같은 날 발부됐다.
박 씨는 2021년부터 3년여간 A사의 편의를 봐준 뒤 친인척 등 차명으로 허위 급여를 받는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씨가 처제를 A사 직원으로 등록한 다음 급여를 허위로 수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씨와 박 씨의 처제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국원)는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위치한 백종헌 의원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박 씨가 의원실에서 근무할 당시 사용했던 컴퓨터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7일에는 박 씨의 주거지와 A 사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박 씨가 A사 제품이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의원실 주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허위 급여를 챙긴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박 씨와 B 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이달 말쯤 두 사람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백종헌 의원은 박 씨의 범죄 혐의와 무관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minja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