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업체에 용역비 7000만 원' 이소영 중기장관 후보자 고발당해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13일, AM 09:49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이종수 기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법인 등기상 주소지의 건물이 공실인 컨설팅 업체에 의정활동 용역비로 7000여만 원을 지급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될 예정이다.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13일 오후 2시 이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23년부터 법인 등기상 주소지의 건물이 수년째 공실 상태인 한 컨설팅 업체에 매달 330만~1100만 원씩 총 7000여만 원을 '의정활동 컨설팅 용역비' 명목으로 지급해 실제 용역이 이뤄졌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 전 시의원은 해당 업체에 지급한 돈이 실제 용역의 범위와 가액에 비해 과도하거나 정치활동과 무관한 용도로 사용됐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고발에 나섰다.

이 전 시의원은 "실제 용역이 정상적으로 제공됐는지, 용역비가 실제보다 부풀려지지는 않았는지, 특정 업체에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정치자금이 지급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 측은 의정활동과 관련된 부수 업무를 해당 업체에 일괄적으로 맡겨 세부 활동별 영수증을 별도로 발급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업체 대표도 지역구와 공보물 관리, 의정활동 자문 등을 실제로 수행했으며 법인 주소지는 비용 문제로 이전하지 못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에 대한 고발 사건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 제넨셀의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용 후보자는 정치자금으로 낸 특별당비 일부가 당직자인 배우자의 급여로 지급됐다는 의혹으로 고발됐다.

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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