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로 몸 풀고 상담으로 마음 돌본다…대구 독거노인 350명 지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3일, PM 03:23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우울감과 인지 저하, 사회적 고립 위험을 겪는 대구지역 독거노인에게 파크골프와 정서상담을 함께 제공하는 돌봄사업이 시작됐다.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신체활동과 대화를 결합해 재가 어르신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피는 방식이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0일 교내 인당아트홀에서 열린 ‘내 마음속의 홀인원 VIP 청춘파크골프’ 출범식을 계기로 전공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사업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 2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지역 35개 재가노인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350명이 대상이다.

참여 어르신은 파크골프 교실 12회와 마음돌봄 정서상담 6회 등 모두 18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정기적인 운동으로 신체활동을 늘리는 동시에 상담을 통해 고립감과 정서적 어려움을 살피는 구조다.

인당아트홀에서 열린 ‘내 마음속의 홀인원 VIP 청춘파크골프’ 출범식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구보건대)
인당아트홀에서 열린 ‘내 마음속의 홀인원 VIP 청춘파크골프’ 출범식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는 대학의 전공 교육과 지역 돌봄 현장을 연결한다. 파크골프학과 교수진과 졸업생 9명이 강사로 참여해 기초 동작과 경기 방법을 지도한다.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DHC 마음돌봄단’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서적 교류를 돕는다.

사업 효과를 확인하려면 참가자의 출석률뿐 아니라 신체활동 변화와 우울감·고립감 개선 여부를 프로그램 전후로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측정 결과는 향후 재가노인 돌봄에 운동과 상담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닿는 것이 이번 사업이 추구하는 홀인원”이라며 “대학의 전문 인력과 교육 기반을 현장에 연결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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