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비 없이 만든 수성구 민원 챗봇…카카오 공공혁신 우수사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3일, PM 03:23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수성구가 별도의 개발 예산 없이 직원이 직접 만든 카카오톡 민원 안내 챗봇으로 공공행정 혁신사례에 선정됐다. 주민은 근무시간 이후에도 민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구청은 반복적인 문의에 드는 행정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받았다.

수성구는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에서 카카오톡 민원 안내 챗봇 서비스가 예산절감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는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해 행정 불편을 줄이거나 업무 효율을 높인 공공기관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는 100여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0곳이 9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수성구는 외부 업체에 개발을 맡기지 않고 담당 직원이 챗봇을 직접 설계하고 구축했다. 지난 5~6월 시범 운영을 거쳐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대구 수성구
사진=대구 수성구
챗봇은 단순 민원에 대해서는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 홈페이지로 연결한다. 여러 부서가 관련됐거나 별도 판단이 필요한 복합 민원은 담당 부서를 안내해 후속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민 입장에서는 전화 연결이나 구청 방문 전에 담당 업무와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고, 행정기관은 반복 문의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성구는 이번 수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톡 채널 광고 이용권을 받았다. 이를 활용해 챗봇 서비스와 주요 구정 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챗봇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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