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먹통 피해자 1200여명 구제…경쟁률 노출 대학 '불공정 지원' 조사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13일, PM 08:01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입학처 앞에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알리는 게시물을 부착되어 있다. 올해는 194개 일반대학이 전체 모집인원(34만 9705명)의 80.4%(28만 1205명)를 수시모집을 통해 뽑는다. 2026.9.7 © 뉴스1 김영운 기자

교육부가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본 수험생 최대 1200여명을 구제한다.

구제 대상은 전산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원래 대학에 접수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접수한 사실이 관련 기록을 통해 확인되는 수험생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관련 수험생 구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구제 대상 여부는 원서 작성·저장·제출과 전형료 결제 시도 등 전산기록과 장애 발생의 관련성을 확인해 판단한다.

교육부는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261만여건 가운데 시스템 장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학생이 최대 1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웨이어플라이 전산장애 발생 시간대에 로그인하고 지원 대학의 원서를 작성·저장하는 등 접수 진행 기록이 있으며, 전형과 모집단위 등 최종 원서 정보가 확인되는 수험생이 구제 대상에 포함된다.

장애 시간대 유웨이어플라이를 통해 원서접수를 하지 못하고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에 11일 오후 6시까지 지원한 원서접수 정보가 확인되는 수험생도 구제 대상이다.

전형료 결제를 시도했지만 전산장애로 최종 접수 완료 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수험생도 구제한다.

다만 장애 발생 시간대 원서 작성·저장·제출이나 결제 시도 등 원서접수 진행 이력이 없는 경우에는 구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접수를 완료한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구제 절차는 전산기록으로 확인되는 지원 모집단위를 변경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한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구제 대상 수험생의 확인 근거와 처리 결과도 기록·관리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원서접수 연장 기간 중 경쟁률이 노출된 대학에 신규 접수한 수험생 현황도 파악하고 있다. 그 결과 불공정 사례가 발견되면 추가 조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구제 신청은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구제 신청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유웨이어플라이와 대학은 신청자의 전산기록을 확인한 뒤 구제 대상자에게 접수 절차를 개별 안내한다. 안내를 받은 수험생은 16일 오후 10시까지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앞서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은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부터 오후 6시20분쯤까지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수험생은 원서 저장과 전형료 결제 등 접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했으나, 일부 수험생은 연장 안내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의 장애 원인과 실태 등 시스템 전반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수사 의뢰 등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재발 방지 대책과 원서접수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도 실시할 계획이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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