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출신 덕효 스님(속명 지미 존 므와카툼불라)(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덕효 스님(속명 지미 존 므와카툼불라·22)은 조계종이 탄자니아에 설립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서 공부한 졸업생이다.
2016년 당시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의 발원으로 추진된 이 학교는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리고, 학생들에게 선진 농업기술을 교육해 자립을 돕기 위해 건립됐다.
2003년생 덕효 스님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다. 중학교 재학 시절, 대학 부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웠다.
이후 학교 측의 배려로 무상 교육 혜택을 받으며 지난 2023년 9월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원예과에 입학했다.
한국어 능력시험 2급을 취득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덕효 스님은 대학 입학 후 출가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후 불교 교리, 한글, 한국 문화를 익히며 정식 출가를 준비해 왔다.
지난 3월 진우 총무원장을 예방해 출가 계획을 밝히고 있는 덕효 스님.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지난 8월 대학을 졸업한 스님은 한국에 와서 제71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에 입교했다. 수계교육을 마친 후 오는 11월까지 백양사와 용흥사에서 대중 생활을 하며 수행과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탄자니아로 돌아가 종교인 비자(D-6)를 발급받은 뒤, 오는 12월 한국으로 재입국해 정식 스님으로서의 수행 삶을 시작하게 된다.
덕효 스님은 “탄자니아 사람들은 명상을 잘 알지 못한다”며 “명상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은 계율을 세상의 번뇌와 유혹에서 수행자를 보호하는 “튼튼한 갑옷”에 비유하며 청정한 마음을 지켜가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