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제넨셀 주가조작, 1원 한 푼 받은 것 없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5일, PM 03:2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인사청문회에서 제넨셀 관련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제가 1원 한 푼 받은 게 없다”고 반박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청탁·주가조작 의혹에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 씨를 거론하며 “수익을 얻었는데도 검찰에서 출장조사 나가면서 무혐의 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만약 제가 주가조작에 가담하거나 강모·양모 씨에 가담하면 가만히 뒀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제넨셀 투자 기업인 KH필룩스와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배 회장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가까운 인물이라고 주장하면서 “부정한 청탁, 주가조작, 나아가서 대북송금 관여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씨와 약 20년간 알고 지냈다는 답변을 근거로 두 사람을 “경제공동체로 엮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증인 하나 채택이 안 되고 불기소 처분서도 점심때 받았다”며 “맹탕 청문회를 만들어서 의혹이 규명이 안 돼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배 회장과의 연관성에 대해 “이 건이 배상윤이랑 연결되는 건 처음 알았다”며 “(본인은)쌍방울과 KH그룹 관련 수사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해야 된다고 자료 내놓으라고 의정활동하고 목소리 높인 게 엊그제”라며 “제가 왜 배상윤이랑 주가조작에 가담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도 이런 점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을 기소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 경위를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검찰이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눈치를 보고 기소를 포기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비상계엄 이전부터 검찰 내부에서 기소유예가 논의됐다는 설명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검찰 조직을 무력화하던 상황을 의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가 1안, 2안으로 나온 것은 2024년 9월부터 검찰 수뇌부에 보고가 올라온 게 보도됐다”며 당시 자신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채 해병 사건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관련 청문회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용산, 한남동 김건희 관저까지 가서 나오라고 외치던 때”라며 “윤석열 정권이 저를 봐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기소유예 의견이 담긴 문건이 계엄 전에 이미 있었으며 기소할 경우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는 주장이다.

질의가 끝난 뒤 서영교 위원장도 제넨셀이 비상장회사라는 점을 들어 야당의 의혹 제기를 비판했다. 서 위원장은 “후보자가 전화할 때는 세종메디칼과 상관도 없던 시절”이라며 “공부 좀 하세요. 억지로 엮을 걸 엮어야죠”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