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신약 청탁' 브로커·제넨셀 창업주 법원 출석…'묵묵부답'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15일, PM 04:32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신약 임상 시험 승인 청탁을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브로커 양 모 씨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 공여 약속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최지환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브로커 양 모 씨가 15일 법원에 출석했다. 의혹이 불거진 뒤 양 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부터 뇌물공여약속 혐의로 기소된 양 씨와제넨셀 창업주 강 모 씨의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4시 3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양 씨는 마스크를 쓰고 남색 재킷과 반바지, 검은색 운동화 차림이었다.

양 씨는 "김 후보자에 부정 청탁한 혐의 인정하냐", "김 후보자와는 어떤 관계인가", "김 후보자에게 왜 '오빠'라고 한 건가", "신변보호는 왜 요청했는가", "김 후보자가 청탁이 아닌 '공익 민원'이었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신약 임상 시험 승인 청탁을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제넨셀 창업자 강 모 씨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 공여 약속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최지환 기자

이어 4시 15분쯤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한 강 씨는 "왜 500만 원을 보내려고 했는가", "송금하지 못 하고 다른 방식으로 대가를 전달한 적 없는가", "김 후보자와 만난 적 없다는 입장은 변함없는가" 등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양 씨와 강 씨는 김 후보자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김 후보자 후원회에 500만 원을 내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에서는 변론이 종결되고 검찰 구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도 양 씨 등의 부탁을 받고 식약처장에게 임상시험 승인 청탁을 전달한 뒤 그 대가로 이들로부터 후원금 500만 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수사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전달한 민원은 절차의 공정성을 살펴봐 달라는 것"이라며 승인 청탁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2021년 10월 12일 민원을 전달한 이후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재차 해명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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