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신규 과제에 ‘인공지능 전환 에너지기술공유대학’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31년 12월까지다. 총사업비 140억원 가운데 국비가 110억원, 대구시비가 30억원이다.
경북대가 사업을 주관하고 계명대와 DGIST, 대구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엘앤에프와 아바코, 카펙발레오 등 지역 에너지·소재부품 기업 16곳도 협력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지역 공공기관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교육은 대구의 에너지 중점 분야인 효율 향상과 수요관리, 에너지저장에 AI 기술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설비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AI 기반 수요예측과 자율제어, 이상 징후·안전 진단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인력을 양성한다.
참여 대학은 에너지 기술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학 간 학점교류와 온라인 공동강의를 운영한다. 대학별 교육과 연구 장비를 함께 활용해 학생이 소속 대학에 관계없이 필요한 강의와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진=대구시
학생은 기업의 실제 공정에서 AI와 에너지 기술을 적용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기업은 별도의 대규모 컨설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에너지 비용 절감과 설비 운영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다. 프로젝트 성과가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취업 컨설팅과 채용박람회도 운영한다.
대구시는 사업 기간 석·박사급 인력 305명을 지원해 학위자 125명과 인증 인재 13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52명을 지역 협력기업 취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성과를 높이려면 교육 참여 인원뿐 아니라 기업별 에너지 절감량과 비용 절감액, 기술 적용률, 지역 취업자의 근속률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산학 프로젝트가 단기 과제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공정 개선과 후속 연구개발로 이어지는지도 관건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를 AI 기반의 지능형 관리체계로 전환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역에서 양성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