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국가유산청의 ‘2027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영덕 국가유산 야행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처음 선정된 이후 6년 연속이다.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이 밀집한 지역을 밤에 둘러보며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역사문화자원을 야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변 상권과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덕 야행의 무대인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근대 상업·생활문화와 항일운동의 흔적이 남아 있다.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은 거리와 건축물에 담긴 이야기를 공연과 해설,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왔다.
올해 열린 ‘2026 영덕 국가유산 야행’에는 사흘간 약 6000명이 방문했다. 지역 상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사 관람객의 소비가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2026 영덕 국가유산 야행’ 퍼레이드 모습.(사진=영덕군)
내년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영덕군이 공동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구체적인 개최 시기와 프로그램은 향후 확정한다.
6년 연속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는 방문객 수뿐 아니라 체류시간과 지역 상점 매출, 재방문율, 주민 참여 비율 등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측정하는 것이 과제로 지적된다. 반복되는 프로그램을 줄이고 매년 새로운 역사 이야기와 야간 콘텐츠를 발굴할 필요도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해장터거리의 역사적 가치와 주민·청년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내년에는 관람객이 지역의 역사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