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족 "조종사 과실만 보지 말고 항공사 훈련책임 따져야"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15일, PM 07:40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면 재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026.8.13 © 뉴스1 김태성 기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조종사 과실을 따지기 전에 제주항공이 사고를 일으킨 조종사에게 어떤 비상훈련을 시켰는지 밝혀야 한다"고 제주항공에 촉구했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로 구성된 '총체적 부실에 대한 특별법 개정 및 국가위로금 추진 결사'(이하 총특위추)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총특위추는 "(비행기) 조류 충돌과 양쪽 엔진 손상, 전력 상실 등 복합 비상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실제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제주항공은) 교육자료와 시뮬레이터 훈련·평가 기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또 총특위추는 "사고 직전 4분 7초 동안 비행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며 "제주항공 시스템이나 서버에 원격 전송된 운항·기체 자료가 있는지 확인 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종사 개인의 과실만으로 진상규명이 끝나서는 안 된다"며 "항공사의 교육·훈련과 안전관리 책임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특위추는 유가족 일부가 올해 초 특별법 개정과 국가 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하면서 구성한 단체다.

제주항공 참사는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와 충돌해 발생했다.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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