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을 앞둔 15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들이 운행을 하고 있다. 노조는 서울시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16일 첫차부터 파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사진=김태형 기자)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70세 이상(85.6%)과 40대(85.2%)에서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60대(82.9%), 50대(81.7%), 30대(80.9%), 19~29세(7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파업 반대 이유(복수응답)로는 ‘출퇴근·통학 등 일상적인 이동에 큰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민 세금과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공서비스라서’(47.0%), ‘노조 요구 수준이 과도하다고 생각해서’(38.7%), ‘올해 1월에 이어 파업이 반복되고 있어서’(33.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파업에 찬성한 응답자들은 ‘장시간 근무 등 환경 개선 필요’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53.5%가 노동조건 개선을 이유로 들었으며 ‘처우 개선이 운행 안전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가 45.5%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77.7%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의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도 29.7%에 달해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았다. 다만 오는 16일로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 사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6%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연령과 거주지역을 불문하고 대부분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며 “시민들이 파업으로 인한 출퇴근·통학 등 일상 이동의 차질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만큼, 노사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조속히 합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