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 적용과 임금 인상을 놓고 대립 중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5일 버스노조의 노동 쟁의 관련 분쟁에 대한 2차 조정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점곤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오른쪽)과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병희 특별조정위원장은 회의를 속개한 뒤 “상당 부분 의견을 좁히고 중간에 진전도 있는 듯했지만 현재까지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내일 새벽 서울 시내버스가 멈추는 것을 막기 위해 마지막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정위원들은 노사가 명분과 실익 모두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한 조정위원은 “노사 양측 모두 명분을 양보하기 어렵고 실익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남은 시간 동안 서로 양보해 합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특별조정위는 노사 대표자들에게 그간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 오후 9시30분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사측에는 서울시와 협의해 협상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정위는 노사가 제출한 최종안을 검토한 뒤 조정안을 제시하거나 조정 중지를 선언할지, 추가 협상을 이어갈지를 결정한다. 조정 중지가 결정되면 노조는 예고한 대로 16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