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7 서울런 수시 입학 정보 박람회 및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과 가족들이 각 대학 부스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조사 결과 42.2%(638명)는 지방국립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이 대학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21.3%(322명)가 ‘해당 정책을 계기로 지방국립대 지원 우선순위를 높였다’고 답했으며, 11.8%(179명)는 ‘지원 계획이 없었지만 정책의 영향으로 새롭게 지원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원래 계획보다 ‘지방국립대 지원 대학 수를 늘렸다’는 응답도 9.1%로 조사됐다.
반면 ‘해당 정책을 알고는 있었지만 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이 54.1%(817명), ‘해당 정책을 알지 못했다’는 응답은 3.7%(56명)였다. 결과적으로 지방국립대에 지원한 수험생 10명 중 4명은 등록금 전액 지원 정책에 영향을 받은 데에 비해 6명은 영향이 없었다는 의미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지역 균형 발전 장학금’ 신설 계획을 통해 내년에 지방국립대 30곳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정부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러한 지원 정책이 이번 수시모집에서부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실제로 지방국립대에 지원한 구체적인 이유(복수 응답)를 묻자 ‘등록금·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서’가 49.0%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내 성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58.9%)였다. 이어 ‘취업·진로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서’(34.6%), ‘거주지와 가깝거나 통학·생활이 편리해서’(33.6%),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으로 대학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서’(19.4%)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등록금 지원 정책이 일부 수험생의 지방국립대 신규 지원과 지원 대학 수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지방국립대 등록금 지원 정책을 인지하고도 지원 결정에는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기에 정책 효과만으로 설명하기보다는 합격 가능성, 경제적 부담, 취업·진로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국립대 등록금 지원 정책이 해당 대학 지원에 미친 영향(자료: 진학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