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S사 개그맨이야!"...'무전취식' 고소당한 남성 누구길래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AM 10:0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뒤 “나 S사 공채 개그맨 OOO이야!”이라고 소리 지른 남성이 경찰에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JTBC ‘사건반장’ 영상 캡처
사진= JTBC ‘사건반장’ 영상 캡처
최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위스키바를 운영하는 업주가 A씨를 영업방해·무전취식·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업주는 지난 3일 0시 40분께 가게에 들어온 외국인 손님이 술을 마시던 A씨 일행과 대화를 나누다가 싸움을 벌였다고 전했다.

업주는 당시 상황에 대해 “외국인 손님이 ‘만나서 반가웠다’며 악수를 하고 대화를 마무리하려 하자 두 남성 손님 중 A씨가 갑자기 ‘날 왜 만지냐’며 시비를 걸기 시작해 황급히 싸움을 중재했고 외국인 손님은 가게를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잘 있으라고 인사차 터치한 건데 왜 그러시냐’고 말하자, A씨가 ‘왜 외국인 편을 드느냐. 한국 사람 편을 들어야지’라며 윽박질렀다”고 덧붙였다.

업주는 A씨가 “위스키 안 먹고 맥주 먹어서 무시하는 거냐”며 욕설을 하는가 하면, “너희 장사를 망하게 해주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고 마시던 맥주잔을 바닥에 던져 깨뜨리는가 하면 탁자 위에 있던 병과 잔을 들어 위협적인 행동까지 보였다고 주장했다.

업주는 A씨가 이 같은 행동을 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A씨가 난동을 부린 뒤 밖으로 나가서 화를 내며 “나 S사 공채 개그맨 OOO이야!”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A씨는 업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가게) 직원이 나를 터치해서 어깨가 탈골됐다. 너무 아프다”고 주장했는데, 업주는 “직원은 (몸무게) 40kg대의 마른 여성이고 살짝 터치한 건데 탈골이라니 너무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술값을 계산하는 과정에서도 A씨 지인이 “사장이 술병을 치웠기 때문에 술값을 못 내겠다”고 주장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업주는 A씨가 난동을 부리던 당시 추가 사고를 우려해 그 앞에 놓인 술병 등을 치웠다고 설명했다.

당시 다른 손님들까지 피해를 보았으며, 결국 당일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고 토로한 업주는 A씨 지인도 무전취식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A씨와 지인을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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