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행정·공공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이전…내년 1분기까지 완료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AM 10:01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부가 민간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행정·공공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낸다.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16일 50개 행정·공공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간의 기술과 물리적·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정부·공공부문 데이터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내놓은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민간 역량을 활용해 정부·공공부문의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2030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폐쇄 일정에 맞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 중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빨리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선 이전 대상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별도의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없이 곧바로 이전이 가능한 기관 누리집과 단순 정보제공형 서비스 등 50개 정보시스템을 선정했다. 이들 시스템은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민간 클라우드로 옮겨진다.

이전 과정에서는 사전 테스트와 안정화 기간을 충분히 거쳐 국민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

행안부는 이전 대상 기관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시스템 이전 비용을 지원하고, 전환 이후 2027년까지 민간 클라우드 이용료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국가정보원의 국가망보안체계 가이드라인(N2SF)에 따른 정보시스템 보안등급(C·S·O) 등을 고려해 이전 대상 시스템을 추가로 선별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민간 클라우드 이전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에 불편이 없도록 끊김 없는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간의 전문성을 더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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