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은 부모와 어린이들이 진료를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위원회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권고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공간과 대중교통,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등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도 당부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등교나 출근을 자제하고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 등 백신 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할 것도 권고했다.
최근 독감 유행은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6주차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의 3.8배 수준이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1000명당 12.9명도 웃돌았다. 특히 유·소아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의협은 전했다.
코로나19 환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며 9월 첫째 주 기준 193명까지 늘었다.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정부에도 코로나19와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향후 발생 추이와 의료 현장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최근 환자 증가와 함께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치료제 수급에 대한 의료 현장의 우려와 언론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질병관리청을 비롯한 관계 당국에서는 수급과 유통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백신과 치료제가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확보와 공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위원회를 중심으로 향후 유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대응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