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자원순환시설 화재 2시간 40여분 만에 완진…1명 부상(종합)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PM 08:27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난 불이 2시간 4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현장에서 자체 진화에 나선 50대 남성 1명은 오른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

16일 오후 1시 58분쯤 경기 화성시 효행구 한 자원순환시설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오후 1시 58분쯤 경기 화성시 효행구 한 자원순환시설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1시58분쯤 화성시 효행구 정남면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했다. 당시 시설 관계자가 “폐기물이 타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번 화재로 초기 진화 작업을 벌이던 시설 관계자 50대 남성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당초 여성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있던 시설 관계자 9명은 모두 밖으로 대피했고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들은 소방당국에 “내부에 남아있는 사람은 없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곳은 일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폐유, 폐산 등 유해성 물질을 처리하는 지정폐기물 전문 자원순환시설이다. 지정폐기물은 일반 폐기물보다 유해성이 높아 별도의 처리와 관리가 필요한 폐기물이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폐유 등 위험물이 있어 불길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오후 2시 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오후 2시 29분에는 대응 2단계로 높여 인접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까지 투입했다.

진화 작업에는 장비 58대와 소방인력 120명이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다수의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후 불길이 잦아들면서 오후 3시 55분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췄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14분쯤 큰 불길을 잡은 뒤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잔불 정리까지 마치면서 오후 4시 42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신고 접수 약 2시간 40여분 만이다.

화성시는 화재 직후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한때 다량의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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