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에서 최소 58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회계 담당 직원이 구속됐다. 경찰은 A씨가 약 25억원을 추가 횡령한 것으로 보고 여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김포FC가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김포솔터축구장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씨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구단 공금 5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김포FC 자금 운용을 위해 여러 단기 예금 계좌로 분산해놓은 자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횡령한 금액으로 부동산 2곳과 고급 차량 등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한 58억원대 횡령 범행 외에도 김포FC 측이 추가 고소한 24억9천여만원 상당의 횡령 범행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회계 업무를 처음 담당했던 2023년 1억8천만원을 횡령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는 회계감사 등 점검이 이뤄지는 기간에는 횡령한 자금을 다시 예치해 잔액을 맞추는 방식으로 의혹을 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구입한 부동산을 비롯해 범죄수익을 보전·추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여죄 수사도 엄정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