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근처 '바바리맨' 주 3~4회 출몰…중요 부위 만지작 '엽기'

사회

뉴스1,

2026년 September 18일, AM 09:45

JTBC '사건반장'

한 여자고등학교 인근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여학생들을 상대로 신체를 노출하고 이상 행동을 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한 여고 주변에 출몰하고 있다는 이른바 '바바리맨'에 대한 제보가 다뤄졌다.

제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해부터 학교 인근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최근에는 일주일에 3~4차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30~40대로 추정되며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여학생들을 향해 신체를 노출하거나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학생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손을 흔들거나 춤을 추는 등 행동 수위가 높아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히 이 남성은 학교 건너편의 야트막한 산 쪽에 모습을 드러낸 뒤 학생들에게 발견되면 산 쪽으로 달아나는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학생은 방송에서 이 남성을 약 5m 거리에서 마주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멀리서 누가 인사를 하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니까 그 남성이 신체를 노출한 상태였다"며 "너무 당황해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JTBC '사건반장'

또 다른 학생은 주말에 자습을 위해 학교에 갔다가 학교 건물 인근에서 이 남성을 마주쳤다고 전했다. 당시 주변에 사람이 없어 공포를 느꼈지만, 간신히 자리를 피한 뒤 교사에게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이 남성은 학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시간대뿐만 아니라 저녁 식사 시간이나 주말 자율학습 시간 등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학교 건물에서 잘 보이는 위치에 일부러 나타나 손을 흔들거나 신체를 노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은 학교 계단이나 운동장에서도 이 남성을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야간 자율학습을 빠지게 하거나 직접 차량으로 등하교시키는 방안까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받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아직 해당 남성을 붙잡지는 못한 상황이다. 올해 5월과 9월 중순, 그리고 최근에도 관련 신고가 접수됐으며 학교 측 역시 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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