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 (이미지=뉴시스)
연도별로는 △2023년 143건 △2024년 154건 △2025년 136건으로 매년 100건을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1~6월)에만 이미 68건이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가정폭력이 3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인 간 교제폭력(126건), 스토킹(58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남부 81건, 인천 50건, 부산 37건, 경남·경기북부 각각 3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일반 폭행 등 비(非)관계성 범죄가 살인이나 살인미수로 이어진 현황 통계는 별도로 집계되지 않아 두 범죄군 간의 직접적인 악화율 비교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극단적인 살인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현장에서는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경기 남양주와 7월 성남에서 스토킹 살인 사건이 잇달아 터진 데 이어, 이달에도 경기 광주에서 가정폭력을 피해 몸을 숨겼던 여성이 남편에게 끝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친밀하고 가까이에 있는 상대를 대상으로 하는 관계성 범죄의 특성상 가해 수위가 점차 세질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성 범죄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해결의 첫 단추인 만큼 관련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관계성 범죄가 극단적 살인으로 악화하기 전에는 반드시 위험 신호가 나타난다”며 “관계 당국이 고위험 사례를 면밀히 관리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와 가해자에 대한 재범 위험 진단을 충분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