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황소 홈페이지 공지 캡처
대치동에서 시작해 전국 80여 개 지점을 둔 수학학원 '생각하는황소'는 지난 17일 시험예약 사이트에 정체불명의 해커가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학원은 해커가 모든 자료를 확보했다는 취지로 알린 점을 고려하면, 사이트를 통해 시험을 예약한 이력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학생 이름과 학교·학년·생년월일, 학부모 전화번호다.
생각하는황소는 전국 지점에서 입학시험을 치르는 선발형 수학학원으로, 매년 시험을 보기 위해 1만 명에 달하는 초등학생이 몰릴 만큼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명하다.이른바 '황소고시'로 불리는 이 시험의 지난 2월 초등 4과정에는 5712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2102명(36.8%)이 합격했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임시 폐쇄된 상태다. 생각하는황소는 관계 기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하고, 해당 학부모에게 문자로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또 경찰 수사 요청을 위한 자료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커가 유출 정보를 부당한 목적으로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에게 연락이나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유념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현 생각하는황소 대표는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마친 뒤 시험예약 사이트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lin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