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대 연구진이 폐플라스틱 원료를 2초 안에 분석해 7종의 플라스틱과 이물질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폐플라스틱을 빠르고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어 고순도 재활용과 자원순환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국민대 대학원 화학과의 김혜민 학생, 정원영 학생, 장진일 박사. (사진=국민대)
국민대는 화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김혜민 학생과 정원영 학생이 참여한 연구논문이 국제 SCI 학술지 ‘Spectrochimica Acta Part A: Molecular and Biomolecular Spectroscopy’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김혜민 학생은 공동 제1저자, 정원영 학생은 공동저자로 연구에 참여했으며 김형민 국민대 응용화학부 교수가 연구를 지도했다. 국민대 화학과 김형민 교수 연구실의 장진일 박사와 롯데케미칼 기초화학 R&D본부 심우석 연구원도 연구에참여했다.
연구팀은 플라스틱의 화학적 특성을 나타내는 6개의 핵심 단파적외선 파장만을 선택해 측정하는 초고속 밴드 선택 적외선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화학 지문에 기반해 다수의 폐플라스틱 플레이크 원료를 2초 이내에 측정하고 딥러닝 객체인식을 통해 7종의 플라스틱과 이물질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고순도 선별과 자원순환 공정의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분광·영상분석 기술을 제시했다. 폐플라스틱 원료를 빠르게 분석하고 선별할 수 있어 향후 자원순환 공정의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