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뚜껑 덮고, 물내리라’ 했지? 누구를 닮아서 기억을 못하는 거니? 엄마 열 받아서 쓰러지라고 일부러 이러는 거니?”
세이프키즈코리아, 웰팜(자연원), 핑거가 서울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100곳에 배포하는 '약물안전' 메시지보드 앞과 뒤. 앞면(왼쪽)에는 안전수칙과 가족게시판이, 뒷면에는 사용법이 제시돼 있다. (이미지= 세이프키즈코리아 제공)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Safe Kids) 한국법인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웰팜(자연원), 핑거는 서울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100곳과 푸르니보육지원재단에 안전 수칙이 담겨있는 메시지보드를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세이프키즈 안전메시지보드’는 어린이와 부모의 안전수칙 학습수단이면서 동시에 가족간 소통수단으로 설계됐다.
온 가족이 수시로 사용하는 냉장고 문이나 현관 출입문의 어린이 눈높이에 부착돼 이를 어린이와 어른이 수시로 보고 시간흐름에 따라 그 안전수칙 내용을 숙지하고 각인, 체득하게 된다. 메시지보드에는 가족 게시판 작성 공간이 있어 부모와 어린이 자녀 간에 시간차를 두고 손글씨 글로써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세이프키즈코리아 친선대사인 표진인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가정내 어른과 어린이의 관계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면서 교육효과를 높이는 처방으로 ‘시간차 소통’을 제시했다.
표대사는 “자녀를 사랑하면서도 충고와 조언을 하는 과정에서 얼굴 표정과 말투, 목소리에 부정적인 감정을 실어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말투, 비난하거나 모욕하는 표현을 섞어서 사용하는 부모님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기본적으로 자녀 양육과정에서 담담하게 구체적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교정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좋다. 이를 위해서 동시성이 없는 시간차 소통을 위해 손글씨로 글을 작성하여 비동시 소통을 권한다”고 처방을 제시했다.
그는 SNS 텍스트 메신저나 일반 문자 메시지는 너무 짧은 시간차 소통이라서 사실상 즉시 동시성이 커서 관계증진에 해롭다고 삼가하기를 권했다. 대면 소통이나 전화통화, 문자, SNS소셜미디어 소통은 동시성이 커서 부정적인 감정이 증폭된다는 것이다.
황의호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안전수칙메시지보드를 통해 부모, 조부모가 어린 자녀들과 시간차를 두고 손글씨로 온전히 메시지를 전달하여 소통하면 좋겠다”면서 “아울러 부모의 잔소리처럼 느끼는 자녀들도 메시지보드의 안전수칙을 매일 수시로 보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된다”고 설명했다. 그 시간차 처방을 기초로 부모의 입으로 나오는 말대신 어린이 스스로 수시로 매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인지, 습득하는 과정이 이뤄져 각인, 체화되는 도구가 ‘안전수칙 메시지보드’라고 설명했다.
최희상 웰팜 대표는 “사랑하는 자녀와 의외로 사이가 좋지않은 부모님들이 많은데 부디 안전메시지보드를 통해 손수 손글씨로 글을 써서 시간차 소통으로 자녀와 좋은 관계를 더 개선하거나 회복하고,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어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재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대표는 “가정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안전메시지를 습관처럼 보게되면 생활 속에서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숙지하고 이행이 용이해지므로 메시지보드는 좋은 선물”이라면서 환영했다.
박민수 핑거 회장은 “유년기부터 어린이들이 좋은 안전습관을 체득하는데 유용한 수단”이라면서 “사실 부모가 좋은 뜻으로 말해도 자녀들은 안전수칙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반응하기 쉬우므로 메시지보드 형태가 어린이들로선 수용하기 좋을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