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고흥에 있는 한 숙소에서 고용주가 이주노동자들에게 분말 소화기를 뿌리는 모습. (사진=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인권네트워크가 확보했다는 2분 50초가량 영상에는 A씨가 숙소에서 쉬고 있던 이주노동자들을 위협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A씨는 노동자들을 향해 “빨리 나가”라며 소리 지르고 욕설했고, 방에 있던 이주노동자들을 향해 소화기를 수차례 분사했다.
영상 말미에는 소화기 분말이 숙소 안으로 퍼진 뒤 분말을 뒤집어쓴 이주노동자들이 숙소를 정리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인권네트워크는 이주노동자들의 눈과 입으로 소화기 분말이 들어가 호흡 곤란 증상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근로계약서상 통발을 이용한 문어잡이 업무를 하기로 돼 있지만 꽃게잡이에 사용하는 그물을 정비하는 업무를 별도로 했다고 했다.
피해 이주노동자들은 A씨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네트워크는 오는 22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에 대한 노동 당국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