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공무원 4명 압수수색…권기창 시장 선거 앞두고 당원 모집 의혹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2일, PM 05:10

[안동=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의 선거를 앞두고 당원 모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안동시 공무원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안동시청 지방시대정책실·미래전략기획단·보건위생과·비서실 소속 5·6급 공무원 4명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상자에는 정책보좌관도 포함됐다. 경찰은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 메모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들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권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당원을 모집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 고발 없이 관련 정황을 포착해 자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대상자들을 불러 당원 모집 경위와 규모, 각자의 관여 정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모집 과정에 지시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안동시
사진=안동시
앞서 이달 초에는 권 시장의 동생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공무원 등에게 당원 모집을 요청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번 수사를 통해 공무원들의 실제 관여 여부와 모집 과정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피의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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