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신임 檢총장 대행 “공소청 전환, 더 나은 미래 위해 힘”

사회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2일, PM 05:42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공소청 전환을 열흘 앞두고 이정현(27기) 수원고검장이 22일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겨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됐다. 이 차장 검사는 “비록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다 함께 나아가는 길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남은 힘을 다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수원고검장이 공석인 검찰총장의 직무를 대행할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정현 수원고검장이 공석인 검찰총장의 직무를 대행할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법무부는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사직으로 인한 공백 해소와 차질 없는 공소청 출범 준비를 위해 오는 23일자로 전보 인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수원고검)
이 차장은 수원고검을 떠나며 전한 이임사에서 “누구에게나 변화는 두렵고 어려운 일일 것”이라면서도 “변화는 우리를 새롭게 만들고 더 나아질 수 있게 만드는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공소청 개청을 앞두고 안팎으로 여러 어려움에 처한 검찰의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이제 10월 2일이면 제가 젊은 시절부터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바쳐 근무하였던 검찰청이 공소청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긴 시간 근무하였던 저로서야 만감이 교차하고 회한이 드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공소청에서 근무할 시간이 더 많이 남은 젊은 구성원들 입장에서는 앞길이 어둡고 불안이 더 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변화가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직 운영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차장은 “앞으로도 검찰 구성원분 모두의 생각을 경청해 조직 전체가 조화롭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밀알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수원고지검의 구성원분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고 호숫가를 거닐며 공사를 막론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라며 “그러한 기회들이 저의 눈과 귀를 통하여 마음을 넓게 해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간담회들을 통해 알게 된 관내의 여러 상황들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관계 요로에 알려서 개선을 꾀하였던 것이 제가 수원고검에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약 10개월 동안 일선 지검과 지청의 운영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힘들었다”며 “인력, 예산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 과중할 정도로 많은 사건들을 정성스럽게 처리하도록 지도해 주신 김봉현 수원지검장, 이승훈·김종필 차장, 성남지청 장준호 청장, 평택지청 단정려 청장대행, 안양지청 최재아 청장, 여주지청 이유선 청장, 안산지청 이찬규 청장, 그리고 각 청의 사무국장, 과장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그동안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고된 직무를 묵묵히 수행하여 주셨던 검찰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수원고검에서 한분 한분과 보냈던 추억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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